존버킴 시세조종 의혹 800억 구속

주가조작 사범 '존버킴' 박씨, 출소 후 재구속

가상자산 전문 시세조종업자 박씨,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가상자산 시장에서 대규모 가상자산 시세조종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존버킴'으로 알려진 주가조작 사범 '박씨'가 출소 직후 또다시 구속되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맹현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가상자산 전문 시세조종업자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된 가상자산 전문 시세조종업자 박씨는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임직원에게 뒷돈을 주고 실체가 없는 '포도코인'을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년2개월에 걸쳐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 발행으로 편취한 금액은 839억 원에 달합니다. 출국금지된 박씨는 수사기관을 피해 지난해 12월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가 목포 해경에 붙잡혔고,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에서 7개월로 감형돼 복역한 박씨는 이날 만기로 출소한 뒤 재구속되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은 출소에 맞춰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박씨와 공모해 포도코인을 발행한 발행업체 대표 한씨를 사기, 특경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세조종 업자 '존버킴' 박씨 재구속 요약
발행한 스캠 코인으로 편취한 금액	839억 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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